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감사원이 지난 정권 때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 개시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정상적인 감사였다던 3년 전 입장을 바꾼 거죠. <br> <br>"전 정권 감사 중 편향성이 의심되는 사례를 보고하라"는 국정위원회 요구에 답을 한 겁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감사원이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 정권에서 진행된 감사 중 편향성이 의심되는 사례를 자체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19일 "반성이 없다"는 국정기획위 질타를 들은 지 8일 만입니다. <br><br>감사원은 업무보고에 그 사례로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직무 감찰 착수를 적시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. <br> <br>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착수한 게 문제라는 겁니다. <br> <br>3년 전과는 달라진 태도입니다. <br> <br>[유병호 /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 (2023년 9월)] <br>"감사원 1948년 설립 이래 개별 감사 계획을 (감사위원회의) 의결을 거친 것도 없습니다." <br> <br>감사원은 감사위원회의 의결 범위를 확대해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보완책도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감사원이 윤석열 정부 시절 끼워 맞추기, 정치보복을 했다며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국정기획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감사원의 국회 이관이 개헌 사항이라는 지적이 나오자, 국회에 감사 과정을 보고하도록 감사원법 개정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